내게도 탈모가? 탈모 일기 시작.

2021. 12. 28. 10:11탈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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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나이 서른셋.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탈모 걱정을 하지 않았다.

탈모라는 단어를 잊고 살았다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다. 

그 이유는 유전적으로 탈모인이 없었기 때문이고, 탈모는 50대 이후에 오는 거라 생각했다.

그것 또한 나에게는 해당사항이 포함 안된다고 생각했다.

스물일곱에 처음 직장을 갖고 현장직에서

뜨거운 태양, 미세먼지 섞인 비, 하늘에서 내리는 쓰레기 눈 등을 맞으면서

안전모자와 작업용 모자를 쓰면서 지금까지 일을 하고 있다. 

어느 날 부모님과 같이 밥을 먹는데 

'너 왜 이렇게 머리가 비었어?'라고 말을 하셨다.

그동안 신경 쓰지 않았던 머리를 스마트폰으로 사진을 찍어서 봤다.

충격적이었다.

 

2021.12.1 찍은 사진이다.

두피가 보이지 않을 정도로 머리카락이 가득했었는데

지금은 누가 봐도 정수리가 많이 비어 보인다.

그나마 이것도 조금 나아진 것이다. 

충격을 받은 나는 지금부터 관리를 하기로 마음먹었다.

그런데 그 이상 나아질 기미가 보이질 않아 

많은 검색도 해보고 유튜브를 찾아보았다.

거의 약에 의존하는 영상과 홍보글 뿐이었다.

부모님께서 말하기 전에 어느 정도 비어있는 상태를 인지하고 있었다. 직장 스트레스가 원인이라고 생각했고, 스트레스가 사라지면 나아질 거라 생각했었다. 그래도 혹시 몰라 피부과를 찾아가 약을 꾸준히 3개월 복용을 했었다.

물론 효과는 조금 봤지만 완치는 하지 못했다. 병원에서는 평생 꾸준히 먹어야 한다고 하는데 나는 그럴 자신이 없어서 자가치료를 하기로 마음먹었다.

 

2021. 12. 19일 에 일하면서 찍은 사진이다.

1일에 찍은 사진은 머리를 감고 찍은 사진이라 더 풍성하게 보인 것 같고

일하면서 찍은 머리 사진이 내 실제 상황의 머리에 어울린다고 생각한다.

이 글을 쓰면서 사진을 다시 보니 너무나도 슬프다.

그러나 지금! 이 글을 쓰면서 내 머릴 찍어서 봤는데..... 

효과가 나기 시작한 것 같다.

다음 포스팅에는 좀 더 나아진 내 머리를 찍어서 올릴 예정이다.

매일 올릴 수는 없겠지만, 

나는 탈모 완치를 목표로 포스팅을 일주일에 한 번씩 꾸준히 올릴 예정이다.

그리고 최대한 아침, 저녁으로 사진 찍어서 올릴 예정이다.

그리고 진전이 있을 시, 내 노하우? 를 올릴 예정이다.

M자 탈모는 모른다. 나는 정수리 탈모인이기 때문에, 개인적인 정수리 탈모 기록 글이다.

내 글이 나중에는 나와 똑같은 고충을 겪은 사람들에게 위로와 힘이 됐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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