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100대 명산 도봉산(신선대 정상,오봉,여성봉,우이봉)

2022. 3. 6. 20:01등산 챌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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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저녁 잠을 일찍 자서 그런지 새벽 4시 반에 눈을 떴다.

침대에서 뒹굴면서 산을 갈까 말까 고민하다가 새벽 5시 반에 집에서 나왔다.

6시쯤 계양역에서 출발하여 8시쯤 도봉산 입구역에 도착했다.


도봉산 1번출구 바로 앞에 신호등이 있는데 신호등 바로 건너면 계단이 있다. 계단으로 쭉 걷다 보면 사진에 나온 것처럼 가게들이 나오고 등산로 입구 가는 방향이 보인다. 그런데 길 따라가다 보면 길이 막혀 있었는데, 왼쪽으로 꺾으면 도로와 같이 도봉산 가는 길이 나온다. 만약 길을 잃었다면 등산복장을 하고 계신 분들을 따라가면 된다.


도봉산 가는 길에 공영주차장이 있었는데, 찍은 시간이 아침 8시쯤이었는데 빈자리가 꽤 있었다. 5분당 170원이고

1시간당 2,040원이다. 주차장 바로 옆에 화장실도 있다. 도봉탐방지원센터까지 수많은 등산 관련 매장들이 있고 화장실이 있으니 구경해도 좋을 듯 싶다.


북한산 국립공원을 오게 되면 꼭 찍게 되는 이상한 마법이 있다. (첫 북한산 국립공원 방문)

북한산 생태탐방원 방향으로 쭉 올라가다 보면 북한산 국립공원 도봉분소가 나오는데 그 앞에 탐방로가 있다.

나는 산을 오르기 전 탐방로를 찍고 올라가는데, 중간에 가는 길이 맞나 의심이 갈 때 핸드폰으로 찍어둔 탐방로를 보고 올라간다. 중간마다 탐방로가 있고, 이정표가 있으니 크게 걱정 안 해도 된다.


도봉산 정상은 신선대인데, 이정표에는 신선대가 쓰여있지 않았다. 그래서 다시 탐방로 사진을 봤고, 자운봉 방향으로 올라가면 되는 것을 알았다. 자운봉이 곧 신선대!


계속 올라가다 보면 선인봉 포토존이 있는데 날씨가 좋아서 선인봉이 잘 보였다. 올라가는 길에 고양이도 봤다.


아까는 평탄한 오르막길이었다면 여기서부터 경사가 오르막길이 시작된다. 


올라가다보면 도봉산 대피소가 나오는데, 화장실이 있으니 여기서 볼일을 보고 가자. 도봉산 대피소 기준으로 등산 난이도 코스가 나눠지는데, 나는 어려운 길을 선택했다.


험난한 돌계단을 올라가면 마당바위가 나온다.


어려움과 매우 어려움으로 나눠지는데, 신선대 코스를 선택했다. (매우 어려움)

마당바위에서부터 신선대까지 올라가는 길은 거의 손을 땅에 짚고 올라갈 정도였다.

올라가기 전 긴장하고 올라가야 할 듯하다. 


신선대 정상 바로 아래에서 찍은 사진이다. 계단이 찍혀있는데, 신선대 근처에 다와야 계단이 있다.

신선대 정상으로 가는 마지막 오르막길. 손을 짚고 올라가고 내려가야 하며, 오르막에 있는 생명줄 같은 존재 가이드 바를 잡고 올라가야 한다.

신선대 정상. 나는 9시 20분쯤 도착했는데, 사람이 2명밖에 없어서 기다림 없이 사진 찍고 왔다. 남들 기다리지 않고, 눈치 보지도 않고 사진 찍기 위해 등산을 빨리 가는 이유 중 하나이다.


생각보다 빨리 올라온 것 같아, 올라오기 전 찍은 탐방로를 보고 목적지를 다시 정했다. 

오봉을 가기로 정했다.  올라왔던 방향이 아닌 반대 방향으로 가면 된다.

 

반대방향으로 내려오면 이정표가 있는데 왼쪽으로 가면 된다. 우이암 방향으로 가자


가이드 바를 잡고 조심히 내려가자.


우이암 방향으로 가다 보면 이정표에 오봉과 여성봉이 보인다. 열심히 걷고 걸어서 오봉에 도착했다.


오봉에 오길 잘한 것 같다. 오봉도 왔으니 내려갈까 하다가 이왕 온 김에 여성봉은 보고 가야겠다 싶어서 여성봉을 향해서 갔다.


여성봉으로 가는 방향은 내려 막길인데, 다시 올라올 생각에 포기할까 하다가 언제 다시 도봉산에 올지 몰라서 여성봉을 향해 출발했다.


여성봉에 올라가서 찍은 사진과 여성봉을 찍은 사진이다. 여성봉에서 오봉이 보이기 때문에 오봉을 배경으로 사진 찍는 분들이 많았다. 여성봉에 고양이들이 많았는데 나무 위에서 고양이들끼리 싸우다가 떨어졌다. 고양이들 괜찮을는지...


여성봉을 갔다 오고 나서 사진 찍을 기력이 없었다. 일단 우이암까지 어떻게 갔는지 기억이 안 난다. 무조건 이정표만 보고 무작정 걸었다. 걷다 보니 우이봉 올라가는 계단이 있었다. 올라가는 계단 중간에 사람들이 줄 서있었는데, 내려다 보이는 서울 배경으로 사진을 찍고 있었다.


꾸준히 올라가다 보면 사람들이 많은데, 그곳에서도 우이암을 배경으로 사진 찍고 있었다. 우이암 올라왔던 길에 도봉산탐방지원센터로 가는 이정표가 있었는데, 그 길로 내려가지 못하고 호기심에 사람들을 따라갔다. 나중에는 후회했다.


어쩌다 보니 원통사 방향으로 오게 됐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북한산 우이 역으로 이어진 곳이었다.

하지만 북한산 우이 역까지 걸어내려 가는데 멀었다. 지쳐서 멀게 느꼈졌을지도 모르겠다.


 

우여곡절 끝에 북한산 우이 역으로 내려왔다.

나는 이 코스를 추천하지 않는다. 오봉까지 가는 것을 추천드린다. 오봉까지 가는 길도 험난하지만 그래도 사진찍으러 갈만한 가치가 있다. 꼭 등산화와 장갑은 필수이며, 날씨와 온도에 맞춰 경량패딩과 바람막이를 챙겨가면 좋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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